한나라당은 7일 열린우리당의 '불법대선자금' 청문회 방해가 갈수록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비리방탄'청문회 방해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문회가 다가오자 열린우리당은 자신들의 비리가 드러날까 두려워선지 "헌법재판소에 가처분신청을 내겠다"느니 "방송 3사에 생중계를 해서는 안된다는 공문을 보내겠다"느니 이성을 잃고 좌충우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청문회로 인해 '수사에 대한 압력' 운운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웃을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며, "502억 對 0'라는 터무니없는 편파수사의 경위를 따지는 것이 어떻게 압력이냐고 반문했다.

또 그는 이번 청문회는 '잘된 수사에 대한 압력'이 아니라 '잘못된 수사에 대한 규명'이 그 진정한 목적이라면서, 열린당의 청문회 방해책동은 빙산과 같이 엄청난 노무현 캠프의 비리를 어떻게든 감춰 보겠다는 '비리방탄'의 정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박 대변인은 열린당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치검찰의 우산밑에서 면죄부를 받으려는 저의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정동영 의장처럼 막말까지 동원해 의회를 모독하고 청문회를 방해한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만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