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16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3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8일에도 9개 상임위별로 대정부 질문이 이어졌다.

재정경제위원회의 국감에서는 국가채무와 조흥은행 매각의 적정성문제가 지적됐고, 정부의 근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송두율 교수 사건과 북핵, 남북경협 문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의 보완책과 경수로 사업중단에 따른 탈북자 지원문제 등이 집중 추궁됐다.

특히 과기정위는 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정통부 국감에서는 최근 휴대전화에 도청 의혹과 청와대의 비화기 휴대폰 등이 핵심 대상 질문으로 떠올랐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계좌추적권의 허용여부와 대기업 부당 내부거래 문제, 대기업의 출자총액 제한, 국정방송에서 인터넷 경품 지원 등의 질문이 펼쳐졌다.

국방위의 대한항공 국감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설립과 관련 산업자원부가 KAI 설립  때 대한항공을 지배주주로 선정한 것은 특혜의 의혹이 있다고 지적됐다.

한병희 기자 by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