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비해 남자는 감소.. 여자는 증가
지난 2월 중 실업자와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졸업시즌을 맞은 20대 졸업자들의 활발한 구직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은 18일 '2004년 2월 고용동향' 발표에서 2월 중 실업자는 90만명으로 전월대비 4만6천명(5.4%) 증가하였으며, 실업률도 3.9%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성별 실업자로는 남자가 53만6천명으로 전월대비 4천명(-0.7%) 감소하였으나, 여자는36만4천명으로 전월대비 4만9천명(15.6%) 증가했고, 성별 실업률은 남자가 4.0%로 전월과 동일하였으나 여자는 3.9%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전월에 비해 20대와 40대에서 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46만명으로 전월대비 1만1천명(2.4%) 증가하였으며, 실업률도0.3%포인트 상승했다.

그리고 15～19세 실업자는 13천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1.0%포인트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20대에서는 졸업시즌의 영향으로 실업자(2만4천명) 및 실업률(0.4%포인트)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30대 실업자는 5천명 증가하였으나,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및 50대 실업자는 2만1천명, 1만명 증가, 실업률도 각각 0.3%포인트씩 상승하였다. 60세 이상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통계청>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