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3일 원금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유사수신업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고수익을 미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행위에 대해 현혹되지 말고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업체가 근절되지 않고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에 발표에 따르면 올 3/4분기 중에만 불법자금모집업체 22개를 적발하는 등 그간 총 85개 업체를 사법당국에 통보했으나, 이들 업체들의 자금 모집유형이 날로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현혹돼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금융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사수신업체들의 불법자금모집 사례, 식별 및 신고요령, 포상금 제도 등을 반상회 자료 배포 등을 통하여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금융감독원은 불법 자금모집업체에 대한 일반인들의 제보 활성화를 위하여 포상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전국 14개 지방경찰청 및 74개 관할 경찰서와 핫라인을 구축해 사법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석정희 기자 j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