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6일 지난해 11월 사이버쇼핑몰의 사업체수는 3,352개로 전월보다 1개가 감소했고, 2002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78개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사이버쇼핑몰의 거래액은 6,148억원으로 10월에 비해 131억원(2.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10월에 거래액 신장 폭이 컸던 일부 품목(생활용품,자동차용품)의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감소했으나 가전,전자,통신기기, 여행 및 예약서비스의 매출 호조로 전체 거래액 규모는 9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품별 거래액 구성비로는 지난해 11월 현재 가전,전자,통신기기(19.8%), 컴퓨터 및 주변기기(12.5%), 생활용품,자동차용품(11.6%),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11.2%), 여행 및 예약서비스(7.5%), 화장품,향수(6.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품의 거래액 변동요인을 보면 10월에 비해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 75억원 (6.6%) 증가했다. 또 동절기를 맞아 월동상품(김치냉장고, 난방기기 등) 및 생활가전의 판매 호조로 거래액이 상승세를 보였다.

사이버 쇼핑몰의 지불결제 수단으로는 신용카드가 73.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2002년 같은기간에 비해 온라인 입금0.1%p 및 기타 0.7%p는 증가한 반면 전자화폐(-0.8%p)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배송수단에는 택배(84.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통계청의 이번 조사 목적은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규모·인프라 등을 파악, 전자상거래의 확산도를 측정하고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동향을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