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일조량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 같은 기간대비 3.7%, 전년동기대비(1∼10월)로는 3.6% 각각 상승했다.

또 도시가스 요금인하로 공공서비스는 내렸으나, 일조량 부족과 태풍 피해에 따른 귤, 밤, 사과 등 과실류의 작황부진으로 농축수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귤이 전월대비 162.4%나 상승하였으며, 파(29.5%), 찹쌀(18.5%), 밤(18.3%) 등도 상승하였다.  그러나, 호박은 51.7% 하락하였으며, 시금치와 배도 각각 31.0%, 25.9%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기 위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8% 각각 상승했고,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3%,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5% 올랐다.

또한 주요도시의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는 서울, 부산이 0.1%, 광주, 울산은 0.2%, 대전이 0.4% 각각 상승하였으나, 대구는 0.1% 하락하는 추세를 기록했다.

석정희 기자 j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