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엘지 등 대기업들의 불법 대선자금 내역이 밝혀지면서 국내 기업 이미지에 상당한 부정적 시각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기업 윤리가 땅바닥으로 추락했다는 비난 여론까지 불거지고 있어 경제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진척되면서 연일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는 데에 대해 관련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대응방안 및 손상된 기업 이미지 복구를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날 송년모임을 겸한 월례 회장단회의를 가지고 정치자금 수사 여파로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경련은 국내 경제가 아직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다, 검찰의 수사가 길어지면 대내외적으로 기업 이미지 손상도 큰 만큼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전망이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