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기대
앞으로 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부지매입비와 교육훈련비 등 국고에서 지원될 총 지원규모가 300억원으로 확정됐다. 21일 기획예산처는 제장관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지원규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한 이날 국고보조 지원규모 확정으로 해당 기업들은 이제부터 부지매입비와 고용 및 교육훈련비를 새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지방이전 기업들에 대한 국고지원규모는 법인세와 재산세 감면, 시설 및 운영자금 융자 등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날 정부가 확정한 대상 기업 기준으로는 ▲수도권의 이전대상지역에 3년 이상 소재하고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이전지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부지매입 또는 임대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이전 후에 현지주민 20명 이상을 고용할 경우, 고용 및 교육훈련보조금으로 20명 초과 1인당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추가 지원된다.

그러나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50%씩 분담하며, 오지·접경지역(철원, 화천 등), 개발촉진지역(보은, 함양, 무주 등) 등 낙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가 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기업유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고에서 80%를 부담하게 된다.

한편 예산처는 이번 기업지방이전 촉진사업비 국고지원 기준이 확정에 따라 앞으로 지자체의 기업유치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 지방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