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정부보유 국민은행 주식 전량 30,623,761주(지분율 9.1%)를 12일 증권업협회에서 지명경쟁입찰로 매각돼 완전 민영화로 새출발하게 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총20건이 접수돼 국민은행을 포함한 10개 투자자에게 평균낙찰가격 43,424원(12월12일의 국민은행 종가는 44,100원), 총매각대금 1조 3,298억원에 전량이 매각됐다.

낙찰자는 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27,423,761주를 낙찰 받았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 60만주, 미래에셋투자신탁운용 10만주,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 10만주 외환투자신탁운용 10만주, 새마을금고연합회 10만주 및 해외투자가 220만주를 각각 낙찰 받았다.

정부지분의 매각으로 국민은행은 정부지분이 없는 완전한 민간은행이 되었으며, 주요주주로는 국민은행 9.05%, ING 3.78%, 골드만삭스 1.1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은행의 금년 3분기 총자산은 190조원, 부채는 180조, 자본금 10조원이며, 12월11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총 72.35%다.

석정희 기자 junghee@massmedianews.com